미국주식 TMF 채권 레버리지 ETF 주가 배당 전망 정리

'TMF'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고채 3배 ETF(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ares)'의 티커입니다.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티커'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개별 종목의 긴 이름을 줄여서 표현하는 약어이고, '디렉시온'은 ETF 운용사 이름인데요. 오늘은 바로 이 TMF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TMF?

 

TMF는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국채권으로 구성된 기초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간단히 생각하면 그냥 미국 장기채권의 상승에 3배를 배팅하는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미국 채권의 경우 단기(1~3년), 중기(7~10년), 장기(20~30년)로 나뉘는데, TMF는 이 중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일반적으로 채권의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요.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의 가격은 오릅니다. 쉽게 이해하자면, 은행 금리가 높으면 굳이 채권에 투자할 필요가 없어지고, 은행 금리가 낮으면 채권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는 셈이죠. 지금은 미국 금리가 매우 높으니.. TMF의 상태는 잘 아시겠죠?

 

TMF는 미국 장기국채 ETF인 TLT와 기타 현금성 자산들을  담고 있는 ETF입니다. 사실상 메인 투자처는 TLT인데요. TLT가 정직하게(?) 미국 장기국채를 담고 있다면, TMF는 이러한 TLT를 이용하여 3배 레버리지를 일으킨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로 TLT가 1% 오르면 TMF는 3% 오르고, 1% 떨어지면 3% 떨어지죠.(물론 계산이 이렇게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더 큰 특징이 있습니다.

 

 

 

2. TMF 주가와 배당

 

앞서 언급했듯이 지금은 금리가 매우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TMF의 가격은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2024년 3월 30일 기준 TMF의 가격은 54.50달러인데요. 과거에 비해 거의 폭락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 investing.com

 

그렇다면 TMF의 배당은 어떨까요. 일반적으로 미국 기업들은 국내 기업들에 비해 배당을 잘 주기 때문에 조금은 기대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안타깝게도 TMF에 그런 기대를 가지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현재 기준 TMF의 배당수익률은 3.29%로 1주당 배당금은 1.79달러 수준인데요.

 

물론 이걸 다 받으실 수는 없습니다. 운용 수수료가 있으니까요. 게다가 레버리지 상품은 운용 수익이 비싼 편이라 실제로 입금되는 배당금은 이보다 훨씬 작습니다. 보수가 1.04%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받는 배당금은 1주당  1달러가 조금 넘겠네요. 그리고 참고로 TMF는 분기배당입니다.

 

 

 

3. TMF 전망

 

TMF에 투자를 하신 분이든, 투자를 계획하고 계신 분이든 모두 가장 궁금한 것은 TMF의 가격 전망일 텐데요. TMF의 가격 추세는 결국 미국 금리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미국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가 관건인데요.

 

2024년 3월 기준,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올해 3번의 금리 인하를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단언할 수 없는데요. 이미 2023년부터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TMF를 매입하셨던 투자자 분들 입장에서는 누구의 말도 믿기 어려우실 겁니다.

 

현재 연준 내에서도 금리 인하와 유지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인데요. 금리를 내리지 않는 것은 결국 시장이 안정화되지 않았다 혹은 물가가 잡히지 않았다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 물가 및 고용 등과 관련된 지수를 눈여겨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