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타임지 선정 잘못 해석되는 단어 1위, 가스라이팅 뜻과 유래

2023년 타임지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자주 잘못 해석된 단어로 이것을 선정하였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전 펜싱국가대표 남현희와 그녀의 동성 연인 전청조 사이의 문제로 인해 이 단어가 또 한 번 이슈가 되었죠. 짐작이 가시나요? 네, 바로 가스라이팅입니다. 오늘은 '가스라이팅'의 어원과 해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의 shorts 영상 또는 설명을 참고하세요.

 

 

https://www.youtube.com/@ddak1bun

 

* 가스라이팅의 뜻과 유래

 

가스라이팅, 이 단어는 사실 공식적인 심리학 용어가 아닙니다. 1948년 개봉한 미국영화 가스등에서 유래된 단어인데요. 이 영화는 아내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남편이 멀쩡한 아내를 정신병자로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집안의 가스등을 희미하게 해 놓고 아내가 어둡다고 할 때마다 핀잔을 주는 행위가 대표적이죠.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로빈 스턴이 정신적 학대를 설명하기 위해 영화의 제목을 인용하면서부터 보통명사화되었다고 합니다.

 

※ 영화 가스등 위키백과

가스등 (1944년 영화)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 타임지의 지적

 

타임지에서는 이 단어에 대한 대중의 해석이 너무 가볍다는 점을 지적하는데요. 심리적 지배는 대부분 범죄로 이어지고 피해자는 엄청난 고통을 겪는데, 무분별한 단어 사용은 대중의 인식과 대처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의 여러 전문가들도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으니 우리도 단어를 사용할 때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잘못된 인식 관련기사

'계곡 살인' 우려 큰데...공영방송서 '가스라이팅' 웃음 소재로

 

 

* 가스라이팅 여배우

 

그나저나 가스라이팅하면 이 단어를 우리나라에 널리 전파한 미모의 여배우 한명이 떠오르실 텐데요. 여러 가지 의미로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리 모두, 자신의 심리적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 여배우 관련기사

연인 '가스라이팅’ 논란 서예지 근황… 4년만에 ‘결별’ - 금강일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