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유료 OTT 플랫폼의 콘텐츠에 대한 불법 스트리밍을 제공하던 누누티비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당시 정부 차원에서 누누티비 방지법까지 만들며 불법 스트리밍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했었는데요.
사회적으로 문제가 커지자, 누누티비 운영자는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와 유사한 사이트가 우후죽순 다시 생겨나고, 점차 확장되면서 또 한 번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에 관련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티비위키, 누누비티, 티비몬.. 여전히 불법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전히, 당연히 불법입니다. 길게 생각할 것도 없이, 제작자들이 피땀 흘려 만든 유로 콘텐츠를 무료로 배포하는 행위가 합법일 리 없는데요.
그렇다면 티비위키, 누누티비, 티비몬 등의 관계자들은 왜 이런 불법 사이트들을 계속해서 만드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광고수익 때문인데요. 기존 누누티비는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를 홈페이지에 노출시켜 수익을 얻었습니다. 당시 누누티비는 거의 전 국민이 존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엄청난 트래픽을 모을 수 있었을 것이고, 따라서 광고 수익도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현재 누누티비 시즌2에는 광고가 달려있지 않지만,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광고 문의를 받는다고 하니 시즌1과 같은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티비위키나 티비몬 또한 다르지 않은데요.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엄청난 양의 불법 도박 광고가 메인화면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역시나 동일한 수익 모델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확실한 것은, 국내에서 누누티비, 티비위키, 티비몬 등 무료 스트리밍 사이트는 모두 불법이며 사이트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도박 사이트 또한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일부 해외에서는 콘텐츠 홍보 차원에서 무료 스트리밍 사이트를 그냥 내버려 두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국내의 상황이겠죠? 국내에서는 이러한 사이트의 운영은 명백한 불법입니다.
2. 티비위키, 누누티비, 토렌트까지.. 시청도 불법일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문제인데요.
누누티비나 티비위키, 티비몬 같은 스트리밍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은 당연히 불법이지만, 이러한 사이트에 접속하여 시청하는 것까지 불법이냐 하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론적으로는 처벌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법적 처벌까지는 쉽지 않다'입니다.
실시간 스트리밍이더라도, 불법 콘텐츠를 일부 다운로드하는 행위는 콘텐츠의 무단 복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법적 처벌이 가능한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사이트 내 단순 시청의 경우 시청자의 특정이 쉽지 않고 너무 많은 숫자이다 보니 실질적 법적 처벌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처벌받지 않으니 무료 스트리밍 사이트를 마구잡이로 이용해도 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는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회원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해킹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데요. VPN을 통해 우회접속을 하더라도 개인정보 유출을 완전히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돈 몇 푼 아끼자고 소중한 나의 개인정보를 아무 곳에나 뿌릴 수는 없겠죠?
또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링크를 공유하기만 해도 저작권 침해 방조로 처벌 대상이 되는데요. 여기에서 나아가 해당 사이트를 통해 불법 저작물을 다운로드하여 유포하는 경우 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한참 유행했던 토렌트의 경우 다운로드를 시작함과 동시에 업로드가 함께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보니 다운만 받아도 처벌 대상이 되었는데요. 사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또한 같은 이론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것이죠.
3. 티비위키, 누누티비, 티비몬, 뉴토끼 새주소? 구글에 바로 나오는데?
영화, 드라마, 웹툰 등의 콘텐츠를 불법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로 인한 피해는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웹툰 업계에 따르면, '뉴토끼', '북토끼' 등 불법 웹툰 업로드 사이트에는 월간 1,200만 명이 방문하고 있고, 이로 인한 피해는 2022년 기준 7천억 원이 넘어가고 있다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사이트들에 접속하는 방법이 생각보다 너무 쉽다는 것입니다. 고민할 것도 없이 해당 사이트명을 구글에 검색하면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는데요.
티비위키나 누누티비, 티비몬 등은 사이트명 뒤에 숫자를 붙이고 해당 숫자가 주기적으로 바뀌는 구조로 사이트 주소를 구성하는데, 구글에 검색하면 최신 주소가 1페이지 상단에 곧장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네이버, 다음 등 국내 검색 사이트들을 아무리 단속해 봐야, 점유율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구글을 막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것이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결론적으로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업계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개인들의 노력 또한 수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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