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민트 뜻 의미, 휴민트망 유출, 영화 휴민트 등 관련 이슈 총정리

최근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우리 군의 정보요원 신상정보 등 기밀을 유출한 정황이 포착되어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이로 인해 지난 정부 당시의 사건까지 부각되며 '휴민트'라는 단어가 기사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관련 내용을 정리해 드리도록 하죠.

 

 

 

1. 휴민트 뜻 의미, 휴민트망 유출 사건

 

 

먼저 휴민트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얻은 정보 또는 수집 방법을 의미합니다. 

 

사람을 뜻하는 영어 단어 '휴먼(Human)'과 정보를 뜻하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의 합성어인데요. 정보원이나 내부 협조자 등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용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고도의 전략입니다. 특수하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주제이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 등의 소재로도 자주 사용되죠.

 

 

최근 국내에서 이러한 휴민트 요원들의 신상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 A 씨가 내부망의 보안자료를 자신의 노트북으로 옮긴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군사 기밀을 개인 노트북으로 옮긴 것 자체가 위법인데요. 해당 정보가 북한으로 넘어간 정황까지도 파악되었다고 합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화이트 요원(외교관 등 상대국의 암묵적 묵인 아래 정보를 수집하는 요원)' 뿐만 아니라 '블랙 요원(사업가 등 정부 기관과 무관한 신분으로 위장하는 요원)'에 대한 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 씨에게서 정보를 받은 중국 동포는 북한의 정보원일 가능성이 있어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보입니다.

 

현재 A 씨는 자신의 노트북이 해킹되었다고 주장 중인데요. 진실은 곧 밝혀지겠지만, 군 당국이 오랜 기간 구축해 온 휴민트망이 타격을 입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진실이 밝혀져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한편,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국가정보원 간부가 휴민트 정보원의 명단을 출력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민감한 기밀을 출력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이례적이라는데요. 이후 공교롭게도 북한 내에서 활동 중이던 휴민트 정보원 상당수가 발각되어 처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으로 영화 같은 일인데요. 해당 간부는 너무 신기하고 관심이 있어서 뽑았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과연 이것 또한 진실일까요? 그는 아직도 여전히 핵심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는데요. 이러한 사건이 반복된다면 우리 정보기관의 대외 신뢰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휴민트 유출, 동명의 영화 <휴민트>에 악영향?

 

 

휴민트 유출 사건으로 사회가 떠들썩한 가운데, 동명의 영화 <휴민트>가 10월 촬영을 앞두고 있다는데요.

 

영화는 <부당거래>, <배테랑> 등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등이 출연을 결정한 대작입니다. 다만 휴민트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류승완 감독과 배우 조인성, 박정민

 

하지만 의사 파업으로 인해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슬의생)’ 드라마 방영이 무기한 연기된 전례가 있어 영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참고로 '슬의생' 시리즈는 원래 지난 5월부터 tvN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하반기로 연기된 뒤 다시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 <휴민트> 또한 이러한 전철을 밟게 되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많은데요. 만약 영화 촬영에 차질이 생기면 관계자 및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게 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