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빵집 이름 위치 어디? 단골 빵집에 누리꾼 악플 테러

9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대한축구협회는 말 그대로 '탈탈' 털렸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의 선임 과정에 대한 문제였는데요. 그 결과, 황당하게도 홍명보 감독의 단골 빵집에 불똥이 튀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국회에서 공개된 홍명보 단골 빵집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홍명보 감독, 이임색 기술총괄이사 등을 불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지적했습니다.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문제였고, 이미 이슈가 될 대로 됐었기 때문에 분위기는 좋을 수가 없었는데요.

 

정몽규 협회장, 홍명보 감독, 이임생 이사

 

이날 이임생 이사는 7월 초 감독 면접을 위해 홍명보 감독의 자택 근처에 찾아갔었다며, 밤늦은 시간이었지만 홍 감독이 자주 가는 빵집이라 들어가서 대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홍명보 감독 또한 자신의 집에서 5분 정도 떨어져 있는 빵집이라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장소만 제공해 달라고 부탁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우리나라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동네 빵집에서 제안했다는 것이 이상하며 이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는데요.

 

외국인 감독 후보의 경우 지원서를 제출하고 PT 면접까지 거치는데, 홍 감독은 그의 동네까지 찾아가 그의 단골 빵집에서 만나 오히려 부탁을 했다는 것이 특혜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2. 누리꾼, 홍명보 빵집에 악플과 평점 테러

 

 

의원들이 이임생 이사에게 홍명보 감독을 어디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물어보고 대답을 듣는 과정에서 해당 빵집의 상호명이 공개되었는데요.

 

상호명이 공개되자, 해당 빵집의 SNS, 네이버 리뷰, 카카오맵 등에는 악성 댓글과 평점 테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기가 그 유명한 홍명보 이임생 카르텔 비밀기지냐"며, "그들이 앉았던 곳을 표시해 두면 인기 폭발이겠다", "홍명보, 이임생 추천 맛집이라네요" 등의 댓글을 달았는데요.

 

홍명보 단골 빵집 대상 악플

 

"여기서 면접 보면 나도 잘 될 수 있냐", "청문회 때문에 빵집이 유명해졌는데 홍명바게트빵, 이임생크림빵 같은 상품도 출시하면 어떤가요" 등의 다소 황당한 댓글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빵집이 직접적으로 잘못한 일은 없기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악플을 달거나 별점을 테러하는 사람들을 비판했는데요. "빵집은 잘못이 없다", "엄한 곳에 와서 별점 테러하지 말자"는 댓글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3. 홍명보 단골 빵집, 판교 yeast park

 

 

그렇다면 이슈가 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의 단골 빵집은 도대체 어디일까요?

 

그곳은 바로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베이커리 "이스트파크(Yeast Park)"인데요.

 

 

판교공원 위쪽에 위치한 곳으로, 기존의 리뷰들을 보면 빵 맛도 좋고 매장 인테리어도 예쁘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도 가게 이름을 영어로 검색하면 나오네요.

 

yeast park 인스타그램 및 네이버 검색 결과

 

현재 이곳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저희는 축구와 아무 관련이 없는 영세한 자영업자"라며 피해를 호소하셨는데요. 개인적으로도 도대체 왜 여기에 악플을 달고 별점 테러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분노는 이해할 수 있지만, 부디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