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챙총 뜻 의미 정리(위대한 가이드 인도 인도어 동양인 비하)

최근 '칭챙총'이라는 단어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MBC 에브리원 예능 '위대한 가이드' 인도 편에서 출연진 박명수를 향해 인도 상인이 해당 단어를 내뱉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칭챙총의 의미는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도 상인의 동양인 비하 : <위대한 가이드> 인도 편

 

 

지난 6월 초에 방송된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에서는 신현준, 박명수 등이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와 함께 인도를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럭키는 암베르성 투어, 염소 뇌 카레 먹방, 자이푸르 바푸 시장 쇼핑, 팝업 놀이공원 방문 등 여러 가지 콘텐츠를 마련하여 한국인들에게 인도의 매력을 보이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위대한 가이드> 인도편 : 출연진

 

하지만 바푸 시장에서 문제가 터지고 말았는데요. 한 전통의상 가게에 들어간 박명수가 점원이 추천한 신발을 신어보는 도중, 점원이 박명수를 향해 "코리아 칭챙총"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칭챙총'은 명백한 동양인 비하발언이기 때문에, 럭키는 "욕을 하지 말아라. 예의를 지켜라."라고 경고했는데요. 점원은 자신이 뭘 잘못했냐는 듯 태연하게 반응했고, 럭키는 결국 욕설까지 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후 럭키는 인터뷰에서 "저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며 "이게 인도의 전부라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대신 사과했는데요.

 

<위대한 가이드> 인도편 : 동양인 비하 장면

 

정작 박명수는 점원의 이야기를 듣지 못해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발의 가격이 비싸 럭키가 배려한 것으로 이해했는데요. 이후 전말을 알게 된 박명수 또한 라디오에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인종차별 표현인 것을) 알았으면 멱살을 잡았을 것"이라며 "신 앞에선 모든 인간이 다 공평하지 않냐. 아직도 정신 나간 짓을 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하네요.

 

 

2. 칭챙총 뜻과 의미 :  대표적인 동양인 비하 용어

 

 

칭챙총(ching chang chong) 또는 칭총(ching chong)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용어로, 서양인들이 중국어를 들었을 때 인식하는 소리에서 착안하여 만든 단어입니다.

 

아무래도 동양인 가운데에는 중국인이 가장 많다 보니, 중국어의 말씨를 조잡하게 모방하여 그들을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요. 한국, 중국, 일본 3국과 대만, 즉 동아시아인들에게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다른 인종 비방이나 중국 모방과 마찬가지로 폭행이나 신체적 위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동양인 비하 표현 : 칭키 아이즈

 

비슷한 단어로는 '차오밍', '샤오밍' 등이 있는데요. 양 손가락으로 양 눈 끝을 잡아당겨 동양인들의 가늘고 긴 눈을 모방하는 '칭키 아이즈(chinky eyes)'와 함께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칭챙총'은 유럽이나 북미의 일부 방송에서 금지용어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꽤 널리 알려진 단어인데요. 흑인들을 비하하는 '니거(nigger)'처럼 특정 인종을 비하하는, 매우 질 나쁜 용어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저급하고 잘못된 표현들은 제발 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