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vs 국제 면허증 비교, 발급 장소 및 방법, 준비물 총정리

최근 외국에서 운전할 일이 생겨 영문 면허증과 국제 면허증 2가지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저처럼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오늘은 2가지 면허증을 비교하고 발급 방법에 대하여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영문 운전면허증 vs 국제 운전면허증

 

 

영문과 국제 면허증의 가장 큰 차이는 당연히 운전이 가능한 국가입니다. 국제 면허증이 있어야 하는 국가는 그곳에서의 운전이 조금 더 까다롭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따라서 발급 방법도 영문 면허증이 더 간편합니다.

 

하지만, 영문 면허증만 있어도 운전이 가능한 나라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2024년 4월을 기준으로 아시아 18개국, 아메리카 18개국, 유럽 20개국, 중동 4개국, 아프리카 9개국인데요. 나라 및 지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문 운전면허증으로 운전이 가능한 국가 리스트(자료 출처 : 도로교통공단)

 

위에 나열된 국가 리스트에 없는 경우에는 당연히 국제 면허증이 필요하겠죠? 국제 면허증이 있어야 하는 국가에서는 한국에서의 면허증과 여권도 함께 필요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영문 면허증을 인정해 주는 국가의 경우, 대부분 별도서류가 없이도 운전이 가능하지만 일부 국가별 상황에 따라 추가서류가 있을 수 있으며 대부분 3개월 정도의 단기간만 허용하고 있다는 점도 꼭 알아두세요.

 

 

2.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그렇다면 면허증 발급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먼저 영문 운전면허증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영문 면허증의 발급은 비교적 간단한데요. 전국의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에서 발급(강남운전면허시험장과 인접한 강남경찰서는 신청불가)이 가능합니다.

 

영문 운전면허증 견본(이미지 출처 : 도로교통공단)

 

본인이 신청할 경우에는 그냥 운전면허증(분실 시 신분증)만 가져가면 되지만, 대리인일 경우에는 위임장, 대리인 신분증도 필요한데요. 발급 수수료는 총 10,000원입니다. 사진교체를 희망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당연히 사진도 가져가야겠죠? 사진은 여권용 사진이 필요합니다. 

 

저도 최근 영문 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적이 있는데요. 평일 오후를 기준으로 번호표를 뽑고 면허증을 신청한 후 대기하다가 면허증을 수령하기까지 총 40분가량이 소요되었습니다. 참고로 영문 면허증은 일반 창구에서 신청이 가능하지만, 국제 면허증은 별도의 창구가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3. 국제 운전면허증 발급

 

 

다음은 국제 운전면허증입니다.

 

국제 면허증도 전국의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에서 발급이 가능한데요. 그 외에 인천공항과 김해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 도로교통공단과 협약 중인 지방자치단체 220개소(여권을 신청하는 경우에만)에서도 발급이 가능합니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발급이 가능한데요. 온라인은 일일 발급건수가 350건으로 제한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제 면허증을 본인이 직접 신청할 때는 운전면허증, 본인 여권, 6개월 내에 촬영한 여권용 사진 1매가 필요한데요. 대리인이 신청하는 경우에는 여기에 위임장과 대리인 신분증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발급 수수료는 8,500원이고, 발급받은 국제 면허증의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딱 1년이라고 하네요.

 

국제 면허증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운전대 방향, 교통법규 등이 달라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 국가들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으니, 발급받기 전 반드시 읽어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 국제 운전면허증 온라인 신청

국제운전면허증 |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용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