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기판'이 차세대 반도체 제작을 위한 핵심요소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과연 어떤 종목들이 유리기판 관련주로 분류되고,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리기판 대장주 : 삼성전기, SKC, LG이노텍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 기판 보다 두께가 얇고 미세 회로 형성이 가능합니다. 고열에도 강해 고성능 컴퓨터용 기판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기존 기판보다 최소 5배 이상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데요. 시장조사기업 마켓앤마켓은 세계 유리기판 시장 규모가 2028년 11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에서 유리기판 대장주로 분류되고 있는 기업은 총 3개, 삼성전기과 LG이노텍, SKC인데요. 모두 시장에 발 빠르게 뛰어들어, 유리기판 자체를 생산할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삼성전기는 2024년 시제품을 만들고, 2026~2027년 양산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최근 관련 계획을 발표해서인지 연초에 비해 가격이 어느 정도 상승한 상태입니다.
SKC의 경우, 유리기판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기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지난 2021년에 이미 미국의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와 유리기판 제작을 위해 합작 기업 앱솔릭스를 설립했습니다.
SKC는 오는 2025년 유리기판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최근 10년 차트를 보면, 2021년을 전후로 주가가 꾸준히 상승해 왔으나 최근에는 하락한 모양새입니다. 계획대로 내년에 유리기판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어느 정도 반등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마지막 기업은 LG이노텍입니다. 3개 기업 중에서는 가장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문혁수 CEO가 직접 '유리기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공언하면서 관련주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1년 차트를 살펴보면 주가는 썩 유쾌하지 못한데요.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유리기판 관련주 : 켐트로닉스, 필옵틱스, 와이씨켐
유리기판 대장주가 유리기판 자체를 제작하는 기업들이었다면, 관련주들은 유리기판을 만드는데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형성하는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켐트로닉스는 삼성전기와 유리기판 공급망 구축과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업입니다. 삼성전기와 마찬가지로 최근 주가가 어느 정도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네요.
다음으로 필옵틱스는 유리기판 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TGV(유리관통전극) 양산 장비를 제작하는 기업입니다. 역시 최근 상당한 상승이 있었는데요. 1년 전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마지막 와이씨켐은 유리기판 전용 핵심 소재 관련 기업인데요. 와이씨켐 역시 최근 상당한 상승을 맞이했습니다. 관련주로 분류되는 소부장 기업들은 사실상 전부 '떡상'했는데요.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HB테크놀러지,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등이 유리기판 관련주로 분류되는데요. 유리기판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타이밍을 봐서 1~2 종목 정도 투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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