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분 이슈

하이재킹 플라이트 601 : 넷플릭스 실화 기반 드라마 후기

by 딱1분 2024. 6. 23.

최근 국내에서 영화 <하이재킹>이 개봉했습니다. 그런데 넷플릭스에 동명의 드라마가 있다는 것 아셨나요? 놀랍게도 두 작품 모두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데요. 오늘은 그중 넷플릭스 드라마 <하이재킹 플라이트 601>에 대한 후기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썸네일-하이재킹 플라이트 601

 

 

1. 하이재킹 뜻과 작품 개요

 

 

먼저 '하이재킹'의 뜻부터 알아볼까요? 하이재킹이란, 비행기나 자동차 등의 탈 것을 납치하거나 통신장비, 무선 전파 등을 도청하는 행위를 일컫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hijacking이고, 스카이재킹이라 불리기도 한다네요.

 

넷플릭스 드라마 <하이재킹 플라이트 601>은 1973년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넷플릭스-하이재킹 플라이트 601
넷플릭스 <하이재킹 플라이트 601>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까지는 항공기 납치가 기승을 부렸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에서 무려 348대의 비행기가 납치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치인데요. 저라면 무서워서 비행기를 타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348건의 비행기 납치 사건 중 절반 이상이 라틴아메리카에서 일어났고, 그중 17건이 콜롬비아에서 발생했는데요. <하이재킹 플라이트 601>은 라틴아메리카 역사상 최장 납치 시간을 기록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장르는 블랙코미디인데요. 당대에 존재했던, 물론 지금도 존재하는 남녀/인종/계층/빈부 등 각종 차별과 문제들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하이재킹이라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간혹 튀어나오는 코미디 요소들이 시청자의 긴장을 해소시켜 주는데요.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는 대목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하이재킹 플라이트 601 줄거리와 시청 후기

 

 

<하이재킹 플라이트 601>은 1973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시작됩니다. 

 

아에로볼리바르 항공사의 플라이트 601편이 43명의 승객과 기장, 부기장, 스튜어디스 각 1명씩을 태우고 출발하는데요. 원래 탑승했어야 할 스튜어디스 에딜마(모니카 로페라)는 아이들을 케어하느라 타지 못하고, 탑승하지 않았어야할 혁명 전선 반군 납치범 2명이 총으로 무장한 채 타게 됩니다.

 

하이재킹 플라이트 601-등장인물1하이재킹 플라이트 601-등장인물2하이재킹 플라이트 601-등장인물3
<하이재킹 플라이트 601> 예고편

 

납치범들이 원하는 것은 메데인으로 가서 연료를 채운 다음 쿠바로 갈 것과 감옥의 포로들의 석방, 그리고 혁명자금 20만 달러였는데요. 빠르게 사태를 파악한 기장이 몰래 본사에 연락하고, 메데인에서 스튜어스를 추가로 탑승시킵니다. 그 스튜어디스는 물론 해고 위기에 처한 에 딜마와 그녀의 친구 바르바라(앙헬라 카노)였죠.

 

납치범들은 아에로볼리바르사의 매니저와 소통을 하고, 그는 납치범들이 원하는 조건을 들어주되 601편의 상황을 바깥에 알리고자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여자와 어린이들을 석방시키는데요. 대통령이 협상을 거부하고 군대 투입을 선언하자 결국 납치범들이 승객 한 명을 죽이고, 상황은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과연 사건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뒷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정주행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하이재킹 플라이트 601> 예고편

 

작품의 주인공은 스튜어디스이자 아이 셋을 키우는 싱글맘 에딜마입니다.

 

하지만 그녀 뿐만 아니라, 두 명의 비행기 납치범, 에딜마의 친구 스튜어디스, 기장과 부기장, 정부 관계자, 본사 매니저, 정부 관계자 등 등장하는 캐릭터 모두에게 각각의 스토리를 부여하는데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지만, 각각의 캐릭터 설정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것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하이재킹 플라이트 601-등장인물4하이재킹 플라이트 601-등장인물5하이재킹 플라이트 601-등장인물6
<하이재킹 플라이트 601> 예고편

 

또한 개인적으로 감독의 연출력이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전개가 빠르고 긴박함이 느껴지지만, 그것이 정신없이 느껴지지 않고 적당한 텐션이 있어 정주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배경음악도 조화로웠던 것 같네요. 하지만 다른 후기들을 살펴보니 사족이 많고 조금 산만하다는 평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오늘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하이재킹 플라이트 601>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